작성일 : 2024.07.15 22:59 수정일 : 2024.07.15 23:01
작성자 : 편집부 (sisa0412@naver.com)

“나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참여’와 ‘평등’의 의미를 늘 상기하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일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위치한 B&B 볼링장에서 ‘제5회 아르크배 한마음 기부 볼링대회’가 열려 참석하게 되었다. 이 대회는 장애인을 위한 기부까지 더해지면서 5년째 이어져 지역 사회에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오늘날 기부문화는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기부문화는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역할을 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부문화는 어떻게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까?
첫째, 기부로 조성하는 포용적 환경이다. 기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애인 친화적인 건축물,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 그리고 디지털 인프라 개선 등은 기부금으로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포용적 환경은 발달장애인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공평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교육과 인식 개선을 위한 기부이다. 기부는 발달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포용 교육을 확대하는데 이바지한다. 또한 기부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다. 올바른 이해와 인식은 차별과 편견을 줄이고 발달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모든 국민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고, 장애인도 국민의 일원으로서 인간다운 삶의 최소한의 요건으로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자립과 직업 기회를 확대하는 기부이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는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수 있다. 직업훈련센터의 운영이나 장애인을 위한 고용 장려 정책은 기부금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아를 실현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다.
넷째, 정서적 지위와 커뮤니티 참여 촉진이다. 기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상담 서비스, 정서적 지원프로그램, 그리고 커뮤니티 지원은 발달장애인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섯째, 정책 개선과 법적 지원이다. 기부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별을 방지하는 정책과 법률의 제정 및 개선을 지원하는데 이바지한다. 법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질적 권리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기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부문화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 인식을 개선하며, 자립과 직업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며 정책과 법률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가 존중받고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할 때 기부는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상호 존중과 지원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참여하길 바란다. 미국 비영리 단체 ‘Autism Speaks’에서 주관하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과 같은 행사를 통해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부를 촉진하는 사례처럼 대한민국 천안에서 시작한 ‘아르크배 한마음 기부 볼링대회’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 기부 사례로 우뚝 솟아오르길 기원한다.
강석주
현 공주대 겸임교수
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부장, HRD전문가
현 (사)한국지역혁신네트워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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