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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폭투 그리고 박해민과 노시환…승패를 가른 장면

2025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가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작성일 : 2025.10.26 22:57 수정일 : 2025.10.26 23:23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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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홈런을 축하하는 폰세(사진=한화이글스 X 한화팬 후디(@hoodi_thespace) 제공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26일 LG트윈스의 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2-8로 완패했다.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는 1회말과 2회말 각각 폭투로 위기를 자초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 출루 뒤 신민재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이어 문동주의 폭투로 1사 2·3루가 만들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에도 폭투 하나가 다시 기회를 제공했고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갔다. 

이처럼 초반부터 제어하지 못한 폭투가 한화의 분위기를 흔들었고, LG의 공격 흐름에 불을 지폈다.

노시환의 홈 송구 실책도 뼈아팠다. 한화 3루수 노시환는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며 LG에 추가 득점 빌미를 내줬다.

이어진 6회말에도 홈으로 쇄도하던 LG 홍창기가 넘어진 것을 보지 못하고 타자주자를 견제했다. 홈으로 송구했다면 충분히 주자를 잡아낼 수 있는 상황으로 이 실수는 단순히 수비 오작동을 넘어 팀의 반격 기회를 희생한 결정적 장면으로 볼 수 있다.

LG의 박해민은 1회초 수비에서 문현빈의 깊은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고, 5회말에는 문동주의 커브를 통타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1회 말 선취점 이후 멈춰 있던 LG 타선의 흐름에 불쏘시개가 됐다. 한화 입장에서는 박해민이 공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넘을 수 없는 고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한화와 LG의 안타 수는 7개로 같았지만, LG는 사사구 7개를 얻어냈고 한화는 겨우 1개에 그쳤다. 한화가 내준 사사구는 LG의 득점과 연결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는 불펜과 수비 모두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화는 한국시리즈 첫 무대라는 긴장감 속에서 경기 흐름을 잡지 못했으며, 이런 흐름이 중·후반까지 이어졌다.

2차전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보완하지 않으면 한국시리즈는 일방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

 

 

제보 : sisa0412@naver.com
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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