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알린 발걸음, 직접 제작한 피켓 활용한 캠페인 눈길
작성일 : 2024.10.09 19:33 수정일 : 2024.10.09 20:03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기후 위기를 알리고 생활 속 실천 방향을 제시한 걷기대회에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행진하며 장관을 이뤘다.
천안NGO센터와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1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걷기대회’가 9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은 당일 참석 등록을 위한 줄이 50미터 이상 길게 이어지는 등 걷기대회 참석을 위한 시민들이 대거 운집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1,450명이 사전접수 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 100여 명이 접수에 나서 20여 분 만에 현장 접수를 중단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몰렸다.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대회장에 마련된 여러 부스를 찾아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에 참여했다.
특히 폐박스를 활용한 ‘친환경 피켓 만들기’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폐박스를 활용한 피켓에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저마다의 메시지를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만든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한바탕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른 부스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페이스 페인팅’, ‘환경보호 캘리그래피’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졌고, 빈 용기를 가져오면 세제를 담아주는 ‘세탁세제 리필 스테이션’도 인기를 끌었다.
걷기대회 코스 출발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이병도 천안교육장이 차례로 걷기대회 개최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의 혹시 모를 부상 방지를 위해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진행했다.
개회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출발신호와 함께 천천히 보조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미리 설정된 천안시청 주변 약 5㎞ 거리를 걸으며 캠페인을 펼쳤다.
약 60여분 간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참석자들에게는 완주증과 기념품, 후원사에서 마련한 간식 등이 전달됐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함께 걸으면서 오늘의 화창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차게 캠페인 구호를 외쳤다”며 “그동안 생활 속에서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행동이었음을 깨닫고 앞으로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숙 천안NGO센터장은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주셔서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이번 대회를 함께 기획한 여러 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해 대회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와 천안동남남성의용소방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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