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

지천댐 반대위 ‘충남도가 왜곡 조사’ VS 충남도 ‘조사 결과 신뢰성 충분’

충남도 요청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놓고 각각 기자회견 열며 갑론을박

작성일 : 2025.06.24 22:08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주소복사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충남도가 지천댐 지역협의체의 요청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댐 건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반대위와 충남도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충남도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천댐 예정지 반경 5㎞ 이내 4,506세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524세대가 응답한 가운데 76.6%(1,167 세대)가 댐 건설에 찬성을, 23.4%(357 세대)가 반대 의견을 냈다.

이 같은 결과에 지천댐 반대 대책위는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여론조사가 조사 방식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댐 건설에 찬성 입장을 가진 인사가 조사요원을 추천하거나 직접 조사에 참여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질문 내용 역시 찬성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 여론이 많은 마을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이 같은 행태는 여론조사가 아닌 여론조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환경부 장관은 주민 동의 없는 댐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도지사가 이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한 김태흠 지사는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도는 조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라며, 반대위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같은 날 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조사원은 마을별로 고르게 모집했고 교육 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라며 “특정 마을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총 1,524세대가 응답해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5%를 만족하는 기준치 400세대를 3배 이상 확보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하면서 “마을별로 찬성과 반대 분포가 다양하게 나와 조사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반대위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보 : sisa0412@naver.com
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사회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