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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능수한우축제 8만 구름인파…5일간 한우 600두 소진 ‘대박’

지난해 지적된 운영 미숙 크게 개선…씨름대회, 가요제 등 이벤트 큰 호응

작성일 : 2024.05.06 22:26 수정일 : 2024.05.06 22:36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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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개최된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에 5일간 8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려 천안지역의 새로운 명물 축제로 발돋움 했다.

천안축산농협(조합장 전관규)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2회 천안능수한우축제’를 개최해 5일간 한우 총 600두를 소진하고 약 15억 원의 잠정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지적되었던 축제장 운영 미숙과 즐길거리 부족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우 총 600두 소진, 잠정 매출 15억

 

축협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5일 간 총 600두의 한우를 소진했으며, 천안지역 한우농가에서 200두를 준비했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물량이 모자라 충남지역 한우 물량을 긴급 수혈해 판매했다.

천안에서 열린 축제가 충남지역에 적체된 한우 물량을 대거 소비하면서 천안은 물론 충남 전체 한우농가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장 내에 숯불구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상차림비 5,000원을 지불하고 현장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 한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 예상보다 많은 한우를 소진할 수 있었다.

 

 

개선된 축제 운영, 씨름대회·가요제 눈길

 

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지적된 미숙한 운영을 말끔히 개선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숯불구이 체험존’에 축협 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상차림부터 숯불관리까지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 편의를 도모했고 이는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 입구부터 농특산물 판매장, 한우할인판매장, 숯불구이 체험존, 무대로 이어지는 행사장 동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성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축제의 질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천안 장사 민속씨름대회’와 ‘능수한우가요제’를 마련해 한우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 이벤트를 선보였고, 공연무대에서는 5일 내내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끊임없이 진행되며 즐길거리 또한 풍성했다.

씨름대회 우승자에게 황소가 주어졌다는 것에 착안해 마련된 ‘2024 천안장사민속씨름대회’에는 대학부, 여자 실업부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으며, 천하장사 이만기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과 한우선물세트가 걸린 ‘능수한우가요제’에는 전국에서 30팀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무대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폐회사를 통해 축제개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전관규 조합장.
 

 

축제 시작 전부터 지역 맘카페 등 뜨거운 관심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천안능수한우축제는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카페와 블로그 등 SNS에서는 천안능수한우축제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글이 심심치 않게 포착됐으며, 천안지역 맘카페에서는 축제 한우할인판매장에서 꼭 구입해야 될 물품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

실제 한우 사골과 국거리 등은 매일 저녁시간이 되기도 전에 준비된 물량이 전량 소진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 매대는 일부 구이용을 제외하고 준비된 상품이 거의 매진됐다.

전관규 조합장은 “축제기간 후반부 비가 예보되어 걱정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눈 코 끌 새 없는 5일을 보냈다”며 “천안능수한우축제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인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분들이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번 행사가 지역의 한우농가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내년에 더욱 알찬 축제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숯불구이 체험장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 모습.

 

한우할인매장에서 한우를 고르고 있는 방문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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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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