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식 취소 소식에 분노 폭발, 천안 곳곳에서 1인시위
작성일 : 2024.08.14 10:42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역사관 논란에 이어 광복절 경축식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천안시민들 사이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사퇴 촉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예정된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한다고 지난 12일 공지했다.
제42주년 광복절인 1987년 문을 연 독립기념관에서 자체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37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천안지역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사퇴를 촉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여는가 하면 천안시 곳곳에서 1인시위자가 나타났다.
가장 먼저 지난 10일 민족문제연구소가 독립기념관 분수광장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규탄대회를 열었고, 광복절 경축식 취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 이후부터는 독립기념관과 목천IC 앞 로터리 등에서 김형석 관장 퇴진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1인시위가 이어졌다.
목천IC 앞 로터리에서 1인시위에 나선 한태선 전 천안시장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백선엽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등의 막장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 취소 사태로 천안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국민 정서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인사들의 등용과 ‘뉴라이트’로 점철되는 역사 왜곡 시도가 이번 사태를 통해 전면에 드러난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면접자리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라고 발언하고, 취임식에서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인사가 우리나라 애국충절의 성지 독립기념관의 수장으로 임명됐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번 인사파문은 독립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대형사고로 김형석 관장을 해임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오는 15일 10시 독립기념관 분수광장에서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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