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 충격…하청 물류업체, 택배사, 협력사 ‘비상’
작성일 : 2025.11.16 19:51 수정일 : 2025.11.16 19:54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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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오전 천안시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초기 모습(사진=박진훈 독자님 제공) |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이후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사고가 천안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의 중단은 단순한 기업 피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 소비·유통 흐름의 일시적 교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랜드 계열 브랜드 물품이 천안을 거점으로 전국으로 배송되던 만큼, 재고 확보 지연과 배송 차질이 발생할 경우 지역 내 중소 유통업체와 거래를 이어오던 하청 물류업체, 택배사, 콜드체인 협력사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입고·출고 공백이 길어질 경우 이들 기업은 단기 매출 하락과 물류 인력 감축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역 일자리 감소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물류센터 정지 기간이 길어지면 상주·계약직 근로자의 근무 중단 또는 근로시간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
천안은 제조에 더해 물류 산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도시인 만큼, 일자리 위축은 지역 가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상권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화재는 지역 이미지에 일정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소비 심리 위축이나 지역 물류 인프라 불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경우 외부 투자나 기업 입주 의사 결정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화재는 단순히 한 기업 시설에 국한된 사고가 아니라,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천안시가 신속하게 안전점검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복구 일정에 따라 지역 경제의 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필요 시 고용 유지 지원 등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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