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정치/행정

‘비상계엄 비판’에 회의장 ‘떠나는 의원들’, ‘지켜보는 학생들’

김선태 충남도의원 5분 발언 향해 “창피하게 이게 뭐냐”

작성일 : 2024.12.16 22:35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주소복사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비판에 직면하자 자리를 떠나는 것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충청남도의회는 16일 제356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결과보고서 채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선태 의원(천안10)과 김민수 의원(비례)이 사전에 신청한 5분 발언에 나섰다.

김선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범죄와 관련해 우리 모두 지방자치 위기를 직시했다”며 “포고령 1호에서 국회, 지방의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이 금지됐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이 발언을 시작하자 국민의힘 의원들 쪽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창피하게 이게 뭐냐. 듣기 힘들다”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일어나 퇴장하기 시작했다.

결국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1명만 남기고 모두 퇴장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 의원은 발언을 이어가며 “박정희식 신독재를 꿈꾸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 한 목소리로 막아야하는 것은 여지가 없다. 이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우리 도의회는 안장헌 의원이 발의한 도의회 차원 규탄 결의안도 운영위에서 무산시켰다.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결의안 채택 불발은 중무장한 군인들로부터 국회를 침탈당하고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배제시키기 위한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당론이라는 이유로 집단 퇴장해 소추안을 부결시켰던 국회의 행태와 무엇이 다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태흠 충남지사를 향해 “김 지사가 (소통누리망에) ‘민주당과 싸우려면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회를 반국가세력, 괴물로 여기는 대통령과 민주당을 싸움의 상대로 여기는 도지사가 다른 게 무엇이냐. 정치적 메시지는 신중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2024년 마지막 본회의인 이날 방청석에는 홍주중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견학을 위해 방청하고 있었다.

 

 

제보 : sisa0412@naver.com
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정치/행정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