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강석주 칼럼] 축제에 지역교육을 담자

작성일 : 2024.10.09 19:31

작성자 : 편집부 (sisa0412@naver.com)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주소복사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을 맞아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 천안·아산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전역이 축제장이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축제를 통한 다양한 행사는 지역 경제와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축제의 난립은 중복성과 일회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축제 간 차별화 전략, 주민 참여 확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등 축제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즉,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 학생들이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축제가 단순한 관광 자원으로 그치지 않고, 교육적 가치를 높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축제와 학교 교육의 연결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지역 역사와 문화 교육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교과 과정에 지역축제 내용을 반영하여 지역축제를 주제로 하는 수업을 기획,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교과 과정과 연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나 역사 과목에서 지역축제와 관련된 유래, 전통, 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축제 기간 동안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축제를 현장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현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축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축제가 지역문화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체험학습 및 실습 기회 제공을 통한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주어야 한다. 중·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축제의 기획 단계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기획과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봉사활동과의 연계도 필요하다. 축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역할로 참여하여 축제 현장에서 안내, 체험 부수 운영 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학교 봉사 시간으로 인정해 주면 된다. 

공교육과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도 중요하다.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축제와 관련된 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관광학과, 조리학과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산학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축제 기획, 홍보,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의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대학생들이 직접 축제에서 선보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도록 하여,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학교와 협력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생각할 수 있다. 지역 학교와 협력하여 축제 기간 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나 공연을 기획할 수 있다.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다.

지역축제와 관련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효과적일 것이다. 지역 예술가나 전통문화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나 강연을 열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통 공예, 음악, 춤 등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전통문화 연계 교육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축제와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보존하는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의 전 문화를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교육의 장으로 가능하게 된다.

창의적 체험 활동과의 연계도 훌륭한 참여 교육이 된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과 연계하여 지역축제 참여를 학교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론 학습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기회를 얻고,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이다.

미래 직업 체험 교육도 펼칠 수 있다.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 (이벤트 기획자, 홍보전문가, 문화예술기획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미래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축제 기획이나 운영 현장을 견학하거나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소통하며, 관련 직종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다. 

지역축제를 교육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이고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다. 또한, 지역축제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가진 장으로 변모할 수 있으며, 지역 사회에 발전과 학교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강석주
현 공주대 겸임교수
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부장, HRD전문가
현 (사)신아시아협력기구 사무총장


 

 

 

제보 : sisa0412@naver.com
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