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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제1호 업적은? “광복절 경축식 취소”

독립기념관 노조 “김형석 관장 즉각 사퇴하라” 날 선 비판의 목소리

작성일 : 2024.08.12 17:19 수정일 : 2024.08.12 17:28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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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광복절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사진=독립기념관)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독립기념관이 예정되어 있던 광복절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강한 성토가 이어졌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예정됐던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그동안 광복절 경축식은 정부,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열거나 자체 행사 등의 방식으로 매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신임 관장님이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하고 자체 경축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인 ‘그날이 오면’은 예정시간인 오후2시 30분부터 그대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광복절 경축식 취소를 신임 김형석 관장의 제1호 업적이라며 비꼬았다.

한 독립유공자 후손단체 관계자는 “개관 37년 만에 처음으로 광복절에 독립기념관에서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라고 한탄한 뒤 “우리 조국의 독립을 기념하고 그 역사를 기리기 위한 기관이 관장 없다고 일방적으로 경축식을 취소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신임 관장이 취임하자마자 광복절 경축식 취소라는 위대한 제1호 업적을 남겼다”며 “이는 대한민국 민족정신의 성지 독립기념관의 존재 이유를 거스르는 반역의 행태”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독립기념관 노동조합도 신임 김형석 관장을 향해 사퇴 촉구라는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관을 친일기념관으로 만들려는 김형석 신임 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에 맞서 자주독립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알려주기 위해 국민의 성금과 지지를 모아 건립됐다”며 “개관 이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연구·전시·교육하고 독립유공자 예우 및 국민 통합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올해 2월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의 이사 임명을 시작으로 국론 분열과 이념 논쟁에 휘말리게 됐다”며 “지난 8일 신임 관장으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되면서 전 국민적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독립기념관 구성원들은 신임 관장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제대로 역할 할 수 없으리란 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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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박창규 기자 010-871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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