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3안타 15득점 4회 콜드 승, 초등부도 예산 꺾고 8강 진출
작성일 : 2024.06.13 16:30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천안시 남자 일반부 야구대표팀이 투타 고른 활약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천안시 남자 일반부 야구대표팀은 13일 서산잠홍야구장에서 펼쳐진 15강 토너먼트 1회전에서 부여군을 만나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5대0으로 4회 콜드승을 거뒀다.
1회초 공격에 나선 천안은 좋은 제구력을 앞세운 상대 선발의 느린 볼에 고전했다.
1번 타자 유민용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2번 이정우가 기습적으로 3루 방향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라인 따라 굴러간 공이 바깥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상대 투수가 몸쪽으로 붙인 볼이 왼발등에 맞으며 1루로 진출했고, 발 빠른 이정우는 연거푸 2루와 3루를 훔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사이 3번 타자 조현수는 볼넷을 골라냈고 역시 빠른 발로 도루를 감행 2루에 안착해 1사 2, 3루를 만들어 중심타선에 기회를 열어줬다.
하지만 4번 최형종과 5번 심성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천안 대표팀은 이어진 1회말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로 위기를 극복했다.
선발 장성원은 부여군 선두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이어진 타자들에게 우중월 2루타와 우전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자칫 선취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1루주자가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가 송구한 사이 3루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본 2루수가 중간에 커트, 재빨리 3루로 던져 귀루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부여군 4번 타자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닝을 마무리,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천안 대표팀은 2회초 공격에서 폭발했다.
선두타자 박두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번 김동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며 3루에 안착, 8번 원찬희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어 9번 김동완이 중월 3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고, 유민용이 1타점 내야안타를 치고 이정우가 볼넷을 골라 주자 2, 3루를 만든 사이 조현수가 내야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4번 타자 최형종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 주자 2, 3루를 만든 상황에서 5번 심성보가 우익수 뒤로 크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쳐 점수는 7대0으로 크게 벌어졌다.
7득점의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 장성원은 보다 정교해진 구위로 부여군의 타선을 잠재웠다.
2회말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자들을 우익수 뜬공과 3루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천안시 대표팀은 3회초 공격에서도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좌익수 뜬공, 2루수 내야뜬공으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을 골라낸 유민용이 도루를 시도해 2루에 안착했고, 이어 이정우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점수를 벌렸다.
이어 조현수의 중전적시타와 대타 한상수의 내야안타를 묶어 천안 대표팀은 11대0으로 멀리 달아났고, 3회말 수비에서 부여군 타자를 1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천안 대표팀은 4회초 공격에서 바뀐 투수를 공략해 김동석의 볼넷과 대타 김진섭의 좌월2루타로 득점의 포문을 연 뒤 이정우, 최형종, 한상수의 연속 안타를 더해 15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수비에서 마운드를 박유빈으로 교체한 천안 대표팀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내아안타를 허용했으나 2루 도루를 저지하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5대0 4회 콜드승을 거뒀다.
윤여명 감독은 승리 소감을 통해 “첫 경기를 비교적 쉽게 이겨 기쁘지만 앞으로 산 넘어 산”이라며 “그동안 준비를 잘한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천안시 남자 초등부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한 천안남산초등학교도 예산군대표팀을 맞이해 역시 15대0의 대승을 거뒀다.
초등부 대표팀은 14일 9시30분 잠홍B구장에서, 일반부 대표팀은 15일 10시 잠홍A구장에서 각각 8강전을 치르는데 공교롭게도 각각의 상대가 모두 서산시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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