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일꾼으로 선출된 분들은 지역을 위한, 지역민을 위한 4가지 마음의 정신을 줄기차게 요구한다. 사람에게는 4가지 마음이 있다. 초심, 열심, 뚝심, 뒷심이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뒷심이다.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땀 흘리는 열심도 있어야 한다.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는 뚝심도 필요하다. 그러나 성공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음이 뒷심이다.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뒷심이 있어야 한다.
‘나는 철(鐵)을 사랑’ 한다는 故김철우 박사의 삶을 통한 4가지 마음의 정신을 잠깐 살펴보고자 한다. 오직 철(鐵)을 사랑했고 대한민국 근대화를 염원했던 재일동포 공학자이자 과학자로서 일편단심 고국애의 삶을 사셨다.
김철우 박사는 103만톤 규모의 포항제철(현 POSCO) 제1고로(용광로)의 건설을 주도하였고 POSCO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과학기술 부문의 주도적 인물이다. 김철우 박사는 1926년 일본 시즈오카의 가난한 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온 재일 교포 1세,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난한 조선인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에 매진해 도쿄공업대학과 도쿄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재일조선인 신분으로 도쿄대학 연구교수가 된 것은 김철우 박사가 최초다.
1967년 포항제철 건립을 위해 교수직 내려놓고 귀국하여 포항제철 건설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단순히 조력자나 후원자가 아니라 조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에 몸담기로 한 것이다. 포항제철 건설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포항제철을 건립하고 용광로를 제작한 주인공은 김철우 박사였다. 포스코의 설립, 성장,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하셨고 포스텍(구 포항공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면서 포스코-포스텍-산업과학기술연구소 이어진 사실상 최초의 산·학·연 연구개발체계 구축 및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 기술개발과 기술인재 육성에 노력하였다.
퇴임 후에는 사비(私費)를 털어 (사)한국테크노마트(한국기술거래소)를 설립하여 일본의 우수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산업기술 인재에 대한 교류를 위해 힘썼다. 신아시아 산학협력 기구를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한·중·일 3국 무역, 투자, 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동북아지역의 경제공동체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김철우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철우 박사를 생각할 때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물을 마실 때 물의 원천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지난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지역발전에 선구자로 선택받은 지도자들은 지역민에 감사하며 지역을 위한, 지역을 위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4가지 마음의 정신으로 지역에 보답해야 한다.
강석주
현 공주대 겸임교수
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부장, HRD전문가
현 (사)한국지역혁신네트워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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