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롭더라도 은행을 통해 절차대로 진행해야 만일의 사태 방지
작성일 : 2024.04.09 22:22 수정일 : 2024.04.09 22:26
작성자 : 박창규 기자 (sisa04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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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오송금 사고를 슬기롭게 대처한 누리꾼이 올린 착오송금 반환 요청 메시지 |
[충남취재본부 / 박창규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낮선 사람의 이름으로 200만원이 입금된 착오송금 사고를 슬기롭게 대처한 사연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통장에 20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자신의 통장에 200만원이 입금됐고, 입금자명을 아무리 확인해도 자신에게 송금될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글쓴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통장협박’을 의심해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 문의했고, 고객센터는 다른 은행에서 입금된 거래이니 해당 은행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는 것.
글쓴이는 혹시나 모를 곤란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입금자 확인 중개’를 요청했고, 해당 은행에서는 이미 착오송금 신고가 들어왔음을 확인해줬다.
얼마 후 착오송금을 한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와 상황 설명을 한 뒤 ‘착오송금 자금 반환 접수 제도’를 알리고 해당절차를 진행했다.
글쓴이는 “그분에게 계좌번호를 받고 바로 입금할 수도 있지만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 은행의 정상적인 절차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9일 글쓴이는 보배드림에 최종 처리 결과를 알렸는데 대부분 침착하고 탁월한 대처로 마무리한 글쓴이를 칭찬하는 내용이었다.
글쓴이는 “제 은행계좌를 개설한 지점 착오송금처리 담당자에게 송금하고 담당자는 다시 상대편 은행 착오송금처리 담당자 계좌로 송금한 뒤 최종적으로 착오송금한 당사자의 계좌로 입금된다”고 설명했다.
번거롭더라도 은행을 통해 절차대로 진행해 만일의 사태를 방지한 글쓴이의 대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최근 착오송금을 가장한 피싱에 속아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휘말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싱범이 피해자를 속여 타인에게 송금하게 하고 피싱범들은 피해자인 척 송금된 은행에 착오송금을 일으켰다며 송금된 계좌 주인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미리 확보한 대포계좌로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게 된다.
이럴 때 피싱범이 알려준 계좌로 직접 송금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자신의 계좌가 피싱 범죄에 동참한 것이 되어 큰 곤욕을 당할 수 있다.
만약 모르는 사람이 보낸 돈이 자신이 계좌에 입금되고 돈을 돌려 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면 반드시 ‘착오송금 자금 반환 접수 제도’를 기억하고 대처해야 한다.
착오송금이 확인된 경우 반드시 자신의 은행과 상대방 은행에 사실을 알리고 은행을 방문해 ‘착오송금 자금 반환 접수 제도’에 따라 반환을 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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